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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공황장애

by 마담라벨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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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라고 병원 홈페이지 한줄 설명에 나와 있습니다.
보통 공황장애를 광장 공포증과 혼돈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공장소에 혼자 놓여 있는것을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과 공황장애는 다른것입니다. 공황장애가 광장공포증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것뿐입니다.
제 주변에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지인분들이 있는데요, 그냥 단순히 우울하고 불안증세가 있나보다 라고만 생각하다가 최근 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를 본뒤로는 이 병이 심각한 병이구나를 알게되어 공황장애에 대해서 글을 써보자 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공황장애를 표현할때, 갑자기 바닥에서 물이 차오르고 순식간에 물이 머리까지 차올라 숨을 못쉬어 익사 할것같은 상황을 묘사합니다(실제로 그렇지 않지만 그런 환각이 보이는것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표현으로는 눈을 감고 검지손가락으로 코 양쪽을 막은뒤 입에는 빨대하나를 물고 앞에 앉은 사람이 두손으로 양쪽 귀를 막고 몇분간 있어보는 표현을 합니다. 저는 이장면을 보고 공황장애가 이런 공포를 느낀다고? 정말 생각만으로도 엄청난 공포가 아닐까 십습니다.

공황발작은 흥분, 신체적인 활동, 성 행위, 감정적 상처 등에 뒤따라서 생길 수 있으나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10분 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조에 이르고, 빈맥(빠른 맥박), 심계항진,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신체 증상(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발작은 20~30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예기불안 증상은 발작이 있고 난 뒤에 또 다시 발작이 있지 않을까 에서 오는 두려움에 불안해 하는 증상입니다. 공황발작시에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은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보고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세로토닌(serotonin), 가바(GABA, γ-aminobutyric acid)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황장애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요인도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심리적 요인
극심한 스트레스, 트라우마나 부정적 경험, 지속적인 불안이나 걱정을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의 경우 많은 수가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카페인, 알코올, 약물 남용, 수면부족 등이 있습니다.

드라마 내에서나 주변 공황장애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정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만 공황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일단 한번 공황발작이 시작되면, 스트레스받지 않은 상황에서도 발작이 나타날수도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드라마에서도 극중 남주가 회사를 다니면서 공황발작이 시작되서 회사를 그만두지만 그만두고 나서도 공황발작이 일어나 결국엔 병원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진단


공황발작(Panic attack)에 대한 진단 기준
다음 증상 중 4개 이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공황발작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급작스럽게 발생하여 10분 안에 최고조에 이른다.
1)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짐
2) 땀이 많이 남
3) 손, 발 혹은 몸이 떨림
4)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
7)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8)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9) 비현실적인 느낌 또는 이인증(자신이 달라진 느낌)
10) 미쳐 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11) 죽을 것 같은 두려움
12) 지각 이상(둔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13)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남

공황장애의 치료


🔍 약물 치료:
항우울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이 공황장애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빠른 효과로 급성 공황 발작 시 사용됩니다.
🔍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CBT): 공황 발작을 유발하는 부정적 사고와 행동 패턴을 변화시킵니다.
노출치료: 점진적으로 공황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시켜 극복하도록 합니다.
이완 요법: 명상, 요가, 호흡법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공황장애 악화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알코올 제한: 이러한 물질 남용은 공황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중에서도 인지 치료는 환자가 사소한 신체감각을 파멸이나 죽음과 같은 파국적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교정하는 것과 공황발작이 일어나도 시간이 지나 없어지면 실질적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이 시작됐을때 이것은 실제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는것이 치료에 제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같이 있을때 마음이 편해지는 나만의 안전장치를 찾는 것이 불안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공황장애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병이고 주변에서 알아주지 않기때문에 외로운 병이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공황장애다라고 하면 ‘요즘 힘든일 있어?‘, ‘스트레스 많이 받나 보다’, ’이젠 괜찮아?라고 가볍게 이야기했었던 것이 그사람한테는 상처가 되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공황장애 환자가 있다면 내가 그 안전장치가 되어주는 노력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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